“SK100억 黨유입 추정”/한나라 박주천총장 밝혀 최병렬대표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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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23 00:00
입력 2003-10-23 00:00
한나라당이 22일 최돈웅 의원이 SK로부터 받은 비자금 100억원의 당내 유입과 대선때 사용을 사실상 시인했다.

한나라당 박주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일단 여러 정황상으로 볼 때 최 의원이 받은 SK 비자금이 당에 들어왔을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 의원이 개인적으로 유용한 게 없다고 주장하고 있고,이회창 전 후보의 사조직인 부국팀도 최 의원과 연결고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부국팀에서 돈을 받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결국 당으로 흘러 들어와 대선과정에 쓰였을 것으로 유추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이날 “최 의원의 자금 수수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있는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박진 대변인을 통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회창 전 총재도 검찰수사가 끝나면 나름대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이 전 총재는 최 의원 등이 자신의 당선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후보로서 도덕적 책임에 대해 밝히겠다는 것이지 대선자금 문제에 대해 직접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 전 총재와 SK비자금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3-10-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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