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 취업·창업 이끈다/ 서울중기청, 인라인스케이트·자전거 분야 강좌
수정 2003-10-22 00:00
입력 2003-10-22 00:00
현재 PC게임 개발업체들이 제품을 판매하기 전에 비공식적으로 마니아들을 시험운영에 참여토록 하고 있으나 공개적으로 마니아 강좌가 열리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중소기업청은 21일 마니아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하고 우선 인라인스케이트와 자전거 등 두 분야에 대한 마니아 60명을 모집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신청자들을 대상으로 23일부터 사흘간 하루 4시간씩 경기도 과천 서울중기청 강당에서 창업 및 취업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교육은 관련 제품에 대한 제조공정과 안전관리,품질관리 등 기술교육 위주로 실시된다.강사는 기존 생산업체의 임직원 등이다.
송재림 서울중기청장은 “마니아들을 관심 분야의 창업과 취업에 유도함으로써 소비자가 찾는 맞춤형 고급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아울러 마니아들이 주로 청년층인 만큼 실업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마니아 산업이 ▲시장 규모가 적은 틈새시장 ▲고급 수제품 생산 ▲다품종 소량주문 생산 등에 적합할 것으로 내다봤다.또 강의에 나선 업체 임직원들은 강의 도중 마니아들로부터 제품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 등을 수집할 수 있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식’이다.
중기청은 마니아 강좌의 반응이 좋으면 내년부터 모형 비행기 등의 프라모델 제작,미니카 수집 등의 분야에서도 마니아 강좌를 열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3-10-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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