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평형 3억이상 차이/ 대치동 사례로 본 아파트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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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20 00:00
입력 2003-10-20 00:00
대치동을 보면 아파트 고르는 법을 알 수 있다?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서울 대치동 비슷한 평형의 아파트간에도 가격 차이가 3억원 이상 벌어져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잘나가는 아파트,못나가는 아파트

30평형대 가운데 대치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선경1차로 31평형이 8억 5000만∼9억 2000만원.한보미도맨션 34평형은 7억 8000만∼8억 5000만원대다.

은마아파트는 급매물이 있기는 하지만 31평형이 대략 6억 7000만∼7억원대다.

반면 대치동에 자리잡고 있는 풍림아이원1차 35평형은 4억 3000만∼4억 8000만원에 불과하다.또 쌍용1차 31평형은 6억 7000만∼7억 3000만원.우성1차 31평형도 6억 3000만∼7억원이다.

●학교·편의시설이 집값 가른다

그렇다면 같은 동에 있는 아파트끼리도 이처럼 가격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답은 학교에 있다.

대치동에서 쌍용아파트의 가격이 비교적 낮은 것은 초등학교가 없기 때문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얘기다.

이에 비해 한보미도맨션은 대치초등학교가 단지안에 있다.단지내에서 학교를 왔다 갔다 할 수 있다.

B중개업소 관계자는 “학부모들에게는 초등학교 여건이 무엇보다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이들 아파트 값을 가르는 또 다른 요인은 상가 등 편의시설이다.

선경아파트는 대로변에 가깝고 편의시설이 풍부하다.물론 학교도 가깝다.

풍림아이원의 가격이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다름아닌 57가구짜리 미니단지인 탓이다.자연히 편익시설 등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

반면 한보미도맨션은 1232가구,선경1차는 644가구 단지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대치동이라고 해서 모두 집값이 높은 것은 아니다.”면서 “교육시설이나 편의시설,단지규모 등이 집값을 결정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2003-10-2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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