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완 존재 감추려고 정회장, 말맞추기 제안”/이익치씨 법정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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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18 00:00
입력 2003-10-18 00:00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특검 조사기간에 김영완씨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말 맞추기’를 제안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17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 심리로 열린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대북송금’ 공판에서 이씨는 “정 회장이 특검 조사 마지막날 새벽 5시에 전화해 강명구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을 만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이날 오전 9시쯤 강 사장을 만나니 ‘박 전 장관에게 150억원을 건넨 과정을 정 회장 진술내용과 맞추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
2003-10-1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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