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내각 인사 면면/대북 강경파 다수 입각
수정 2003-09-23 00:00
입력 2003-09-23 00:00
아베 간사장과 주파수가 맞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방위청 장관은 유임됐다.그는 대북 선제공격론을 거침없이 얘기하고,미사일방어(MD) 체제 도입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간헐적으로 대북한 강경 메시지를 전달해온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성 부대신이 오키나와·과학기술 담당상으로 입각했다.모테기 상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북한 경제제재 강화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여성 각료로 환경상에 임명된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의원도 무척 보수적이다.그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 글 등을 통해 “대북한 경제제재는 식량봉쇄부터 송금 정지,선박 검사 등이 있으며 서서히 압력을 증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외 한국과 좋지 못한 인연을 맺고 있는 각료들도 새 내각에 진입했다.아소 다로(麻生太郞) 신임 총무상은 지난 6월 자민당 정조회장 때 ‘식민지 시절 조선인이 원해서 창씨 개명을 했다.’는 식의 발언으로 한국민의 정서를 자극한 적이 있다.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신임 경제산업상은 우익단체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후원한 초당파 국회의원 모임인 ‘역사교과서를 생각하는 모임’의 회장을 지낸 바 있다.
도쿄 연합
2003-09-2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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