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또 언론 비판/방송의날 40주년 축하연서 “언론이야말로 절제 필요”
수정 2003-09-03 00:00
입력 2003-09-03 00:00
노 대통령은 “언론의 사명은 비판”이라면서도 “비판은 잘하라는 비판이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때때로 대통령도 비판을 받지만 그 비판이 감정적 공격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면서 “가끔은 아예 일을 못하게 하는 비판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여러 방향에서 비판을 받고 있어,환영받는 사람이 아닌 것 같아 풀이 죽어있었다.”면서 “가끔 방송도 대통령을 박살내 억울하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칼날이 잘 선 칼을 지닌 사람은 칼을 쓸 때조심해야 한다.”고 언론이 보다 신중한 보도를 해야 한다는 희망도 내비쳤다.한편 노 대통령은 지난 3월 4일 KBS창사 기념식에서 “방송이 없었으면 어떻게 대통령이 됐겠는가.”라고 말한 것도 해명했다.노 대통령은 “(5공)청문회 시절 방송매체때문에 시골에서 올라온 시골뜨기 국회의원이 하루아침에 대중의 영웅이 됐다.”면서 “그러나 방송사는 편파보도를 하지 않았고,(나는)편파보도를 통해 당선되지 않았다는 것을 밝힌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2003-09-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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