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고 축구단 100억 지원하겠다”이명박 서울시장 밝혀
수정 2003-08-29 00:00
입력 2003-08-29 00:00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8일 서울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과 관련,“서울시가 100억원을 지원해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이강일(李康一)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같이 말했다.이에 따라 그동안 답보 상태이던 서울 연고 축구단 창단에 탄력이 붙게 됐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서울 연고 구단과 관련,축구계에서 부담하기로 한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축비 250억원을 권리금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으나 구단 창단에 관심이 있는 기업체들이 권리금이 너무 많다며 창단에 난색을 보이자 지난달 26일 서울팀 창단 소위원회를 열어 “서울시가 100억원을 깎아주고 축구협회가 100억원을 부담하는 방식으로 신생팀 창단 비용을 50억원으로 줄여주자.”고 서울시에 제의했다.
축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프로축구리그가 운영되는 나라에서 수도에 연고팀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서울시장의 확고한 지원 의사를 확인한만큼 곧 창단 신청을 하는 기업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창단 주체와 관련해 “축구협회는 시민들이 모금을 해서 발족하자고 하지만 같은 형태를 취하려는 대구에서도 주체가 없어서 지지부진하다.”며 모금을 통한 창단에는 반대 입장을 보였다.
조덕현기자 hyoun@
2003-08-2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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