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2차 조직개편 내용/정책 전문성 강화… 일부조직 통폐합
수정 2003-08-18 00:00
입력 2003-08-18 00:00
●“정책·일정(행사)·메시지를 함께”
2차 인사 및 조직개편에서는 정책을 강화하려는 게 특징이다.노무현 대통령이 김영주 재경부 차관보를 정책기획비서관에 임명키로 한 것은 정책실 강화 차원이다.김성진 정책관리비서관에 이어 정통 경제관료 출신을 정책실 비서관으로 발탁,짜임새 있는 정책팀을 꾸리겠다는 뜻을 읽을 수 있다.
의전비서관에 정만호 정책상황비서관이 발탁된 것도 정책역량 강화차원으로 이해된다.이번 인사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라고 한다.정 비서관은 신문사 경제부기자 출신으로 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은 편이다.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앞으로 정책과 일정,메시지를 함께 가겠다는 차원에서 정 비서관을 의전비서관에 발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경제가 좋지않은데도 노 대통령이 정부혁신만을 강조하거나 비경제쪽 사람들을 만나는 것은 공감을 얻지 못하므로,그때그때 정책 및 이슈에 따라 행사를 기획하고 대통령 의전을 조정하겠다는 뜻이다.
●일부 조직 및 기능 개편
“2대37 → 4대31”
참여정부 출범직후 39명의 비서관중 허준영 치안비서관과 권선택 인사비서관만 관료출신이었다.
지난달 김성진 전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이 정책관리비서관에 발탁된 데 이어 김영주 차관보가 정책기획비서관에 기용돼,관료출신은 4명으로 늘어났다.반면 청와대 조직개편으로 일부 비서관이 줄어들기는 했지만,31명은 여전히 비관료다.
현재의 정책기획조정비서관실은 정책기획비서관실과 정책조정비서관실로 나뉘고 정책상황비서관실은 폐지된다.
정책기획비서관실은 정책관련 국정운영을 계획하고 부처 대통령 지시사항을 관리하는 일을 맡게된다.정책조정비서관실은 정책분쟁·갈등을 조정하는 일을 한다.
곽태헌기자 tiger@
2003-08-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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