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총리도 조사”英법원, 켈리 박사 사망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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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8-02 00:00
입력 2003-08-02 00:00
|런던 연합|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국방부 무기전문가 데이비드 켈리 박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법정의 증언대에 서게 됐다.

켈리 박사 사망 사건 진상조사를 맡은 항소법원 판사 브라이언 허튼 경은 1일 열린 예비청문회에서 이라크 무기정보 왜곡 보도의 유력한 취재원으로 영국 정부가 켈리 박사를 지목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면서 블레어 총리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리실 대변인은 이에 대해 블레어 총리는 “사법당국의 진상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튼 경은 이날 조사의 범위,방식 등을 설명하면서 켈리 박사의 사망 경위는 물론 논란을 불러 일으킨 이라크 무기정보 보고서의 작성 과정 전반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조사를 벌일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허튼 경은 이에 따라 제프 훈 국방장관은 물론 앨러스테어 켐벨 총리 공보수석,BBC 방송의 앤드루 길리건 기자 등 이번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되는 모든 인사들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조사의 진행 과정은 인터넷을 통해 전부 공개될 예정이다.

허튼 경은켈리 박사의 장례식이 거행되는 6일까지 조사를 유보한 뒤 11일께 조사를 재개해 빠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올 연말까지 최종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2003-08-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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