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첫 감사원장 누가 되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07-24 00:00
입력 2003-07-24 00:00
9월28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남 감사원장의 후임 감사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비정부기구(NGO) 출신 등 개혁성향의 인물이 우선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관행으로 여겨졌던 ‘감사원장=법관출신’이라는 등식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참여정부 들어 민변 출신인 강금실 법무장관과 고영구 국정원장,YMCA 출신인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 등 주요 사정기관장에 NGO 출신이 등용된 것도 이같은 추측에 힘을 싣게 한다.

현재 후보로 강철규(58) 공정거래위원장과 전윤철(64·제주대 석좌교수) 전 경제 부총리,김정길(58) 전 행자부장관,이남주(65) 부패방지위원회 위원장,김병준(49)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 위원장의 경우 서울시립대 경제학과 교수와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부방위 위원장 등을 두루 경험했으며,전 전 부총리도 공정거래위원장과 기획예산처 장관 등을 거쳤다.이 위원장은 YMCA 사무총장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장을 지냈고,김 위원장의 경우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경실련에서 지방자치위원장으로 활동했다.참여연대 사무처장을 지낸 박원순(47) 변호사와 경실련 사무총장을 지낸 이석연(49) 변호사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조현석기자 hyun68@
2003-07-2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