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자금 與 먼저 공개를”
수정 2003-07-17 00:00
입력 2003-07-17 00:00
정치개혁연대는 이어 “한나라당도 지난 대선과 당 대표 경선자금의 수입·지출을 투명하게 공개해 여야의 정치자금 전반에 대한 국민의 심각한 불신과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여야 정당은 대선 및 경선 관련 자금의 전모를 낱낱이 밝히고,그 과정에서 불법사실이 있었다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치개혁연대는 또 정치자금 수입내용 공개 의무화,후원자 신원의 선관위 신고 의무화,개인후원 한도액의 하향조정 등 정치자금 제도개혁을 통한 근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정치개혁연대는 이를 위해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해산하고 여야와 학계,언론계,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국민 정치개혁특위’를 즉각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민주당 김근태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의 여야 대선자금 공개·검증 제안과 관련,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제안한 ‘범국민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여기서 양당 합의 하에 먼저 민주당이 공개하고 후에 한나라당이 공개하자고 제안했다.
구혜영기자 koohy@
2003-07-17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