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멤버 故 김성재씨 한양대 졸업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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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7-14 00:00
입력 2003-07-14 00:00
1990년대 초반 인기를 누린 2인조 힙합 댄스그룹 ‘듀스’의 전 멤버 고(故)김성재(사망 당시 23세)씨가 모교인 한양대에서 명예졸업장을 받는다.한양대는 13일 “김씨가 재학 당시 학업에 충실하지 못해 제적됐지만 유명 연예인으로 활동하면서 학교를 알리는 데 기여한 점을 인정해 졸업장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92년 이 대학 관광학과에 입학한 김씨는 93년 댄스그룹을 결성,연예활동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수업에 제대로 출석하지 못해 94년 학사경고 누적으로 제적됐다.한양대는 김씨의 사망 10주기인 오는 2005년 2월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김씨는 그룹 결성 이후 95년까지 4장의 앨범을 발표해 ‘나를 돌아봐’,‘우리는’,‘굴레를 벗어나’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그러나 95년 11월 중순 솔로 데뷔후 첫 출연한 TV방송이 나간 다음날 숙소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세영기자 sylee@
2003-07-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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