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컴퓨터는 공직생활의 기본”새내기사무관 김태명씨
수정 2003-07-14 00:00
입력 2003-07-14 00:00
새내기 공무원 김태명(사진·36·특허청 행정법무담당관실) 사무관이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얘기다.
지난 2001년 행정고시(45회)에 합격한 뒤 지난해 11월 특허청에 발령받아 공직생활 8개월째를 맞은 김 사무관은 “시험에 합격하고 나면 안도감에 나태해지고 기대만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목표는 크게 갖되 고시합격자에 대한 어떤 특별한 대우도 기대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공직사회에 대해 “적절한 경쟁이 있고 그에 따른 치열한 노력이 따르는 안정성과 합리성이 조화된 도전해볼 만한 직업”이라고 소개한 뒤 “공직사회 바깥에서 볼 때는 정시 출퇴근 등 안락한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보였는데 업무가 너무 많아 내 시간을 찾기조차 어렵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영어와 컴퓨터는 기본이지만 수준이 높을수록 공직사회 적응력을 높일 수 있다.”며 “시험이 끝나고 현직 배치까지 10개월 이상의 시간은 여유를 가지면서도 자기계발을 위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김 사무관은 “근무 부처는 추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첫 임용지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해 선택하는 게 좋다.”면서 “시험을 준비할 때 가졌던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불가능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3차 면접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너무 긴장하지 말고 소신껏 답변할 수 있도록 이해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남은 기간동안 신문과 행정학 책을 두루 읽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출발은 동기(평균 29.3세)들보다 5∼6년 늦었지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김 사무관은 “공무원은 더이상 정년이 보장되는 ‘철밥통’이 아니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2003-07-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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