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총통제 도입을”헌법 독재조항 폐지등 학자 40명 全人大 건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07-01 00:00
입력 2003-07-01 00:00
|홍콩 연합|중국의 저명한 학자 40여명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헌과 관련,독재조항을 폐지하고 인권보장을 신설하는 한편 헌법위원회를 설립하고 총통제를 도입하자고 지도부에 건의했다.

홍콩의 명보(明報)는 30일 중국 법학자들이 지난 19일 칭다오(靑島)에서 헌법개정 연구토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개 건의서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공산당 개헌영도소조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쓰위안(思源)사회과학연구센터와 칭다오대 법대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중국 법학계의 태두인 장핑(江平) 정파(政法)대학 종신교수 등 막강한 전문가들 외에도 전인대 등 유관부서 당국자들도 참여했다.토론회를 주관한 차오쓰위안(曹思源) 교수는 “국민뿐 아니라 국가주석,각급관원,덩샤오핑(鄧小平)까지 독재의 피해자”라며 “건의서의 첫째 내용은 헌법에 있는 독재 조항을 폐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3-07-0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