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신임 원내총무 / “北송금 특검 ‘만델라 방식’으로”
수정 2003-07-01 00:00
입력 2003-07-01 00:00
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시장에 도전했다가 당내 후보경선 도중 사퇴,한 때 탈당설까지 나돌았다.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의 정치분야 특별자문역을 맡았고,올초엔 당 정치개혁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개혁안 작업을 무난히 마무리지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부인 임경미(59)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북송금 특검수사에 대한 입장은.
-이 사건은 ‘만델라 방식’으로 하면 된다.진상규명을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도 조사하되,사법처리는 안하면 된다.전직 대통령들이 줄줄이 감옥에 가는 불행한 역사는 여기서 끝나야 하지만,역사적 진실을 위해 진상을 밝힐 것은 밝혀야 한다.
새 특검법안을 이번 회기에처리할 생각인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뻔한 데 강행처리 하지는 않을 것이다.우리는 국민이 원하는대로 할 것이다.
최병렬 대표가 권한을 대폭 위임한다고 했다.의정 운용방향이 있다면.
-영국식 언더라인(밑줄표시) 제도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꼭 당론을 따라야 할 법안은 밑줄 3개,가급적 당론에 따라야 하는 법안은 2개,각자 알아서 투표해도 무방한 법안은 한 개를 표시하겠다.
전광삼기자 hisam@
2003-07-0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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