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도난’ 김영완씨 前운전사 / “나도 모르게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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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6-26 00:00
입력 2003-06-26 00:00
현대 비자금의 세탁창구로 알려진 김영완(50)씨의 운전기사로 일하다 강도교사범으로 기소됐던 김모(40)씨가 변호사를 선임받는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제3자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직 무기거래상 김씨 집 강도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김씨를 변호했던 송모 변호사는 25일 “사건 직후 50대 남자가 사무실에 찾아와 김씨 사건 변호를 부탁했다.”면서 “이 남자는 운전사 김씨도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송 변호사는 “당시 이상한 생각이 들어 김씨와의 관계를 물었지만 50대 남자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수임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영완씨가 운전자 김씨의 변호사 선임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피해규모가 100억원에 이르는 사건이 왜 상급기관에 보고되지 않았는지,그 배경에 청와대나 경찰 고위층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장택동기자 taecks@
2003-06-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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