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주부 카드빚 갚으려 남편 상대로 납치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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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6-14 00:00
입력 2003-06-14 00:00
30대 주부가 남편 몰래 진 빚을 갚기 위해 남편을 상대로 납치 자작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13일 남편을 상대로 납치자작극을 벌인 조모(33)씨를 붙잡아 범죄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12일 오후 11시20분쯤 남편(33·회사원)에게 전화를 걸어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앞에서 누가 내차를 들이받았다.원만히 해결하겠다.”고 말한 뒤 1시간후 남편 휴대폰으로 ‘아내가 납치됐다.현금 5000만원을 준비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조씨는 13일 오전 3시30분쯤 수원 남문 뉴코아 뒤편 도로에서 차를 주차하다 남편의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조씨의 승용차에 교통사고 흔적이 없고 승용차 안에 납치범이 없었던 점을 수상히 여기고 추궁 끝에 자작극임을 자백받았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2003-06-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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