父子사기범 / 아들은 서류위조 검사행세 아버지는 7000만원 등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05-29 00:00
입력 2003-05-29 00:00
서울 남부경찰서는 28일 자신의 아들을 현직 검사라고 속인 뒤 사건을 해결해 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박모(66·무직)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4월 교통사고 문제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던 김모(66)씨에게 접근,“현직 검사인 아들이 판사에게 청탁해서 잘 처리해 주겠다.”고 속여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교제비 등의 명목으로 5000여만원을 받는 등 각종 사건 해결 청탁조로 11명에게 모두 7000여만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박씨의 아들 박모(31·무직)씨는 지난 97년부터 2년 동안 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한 경험을 악용,컴퓨터로 인사발령 공문 등을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보여주는 수법으로 아버지와 함께 사기행각을 벌여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
2003-05-2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