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태 나라종금 前사장 금융계좌 수백개 포괄영장
수정 2003-04-21 00:00
입력 2003-04-21 00:00
검찰은 안씨가 전 보성그룹 회장 김호준(金浩準·44·수감중)씨가 조성한 300억원대의 비자금 운영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판단됨에도 안씨 명의의 자산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자 비자금 관리 및 사용처 확인을 위해 포괄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50억원을 종자돈으로 한 벤처주식투자의 성공으로 3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이 가운데 200억원은 계열사 자금이사인 최모씨가,100억원은 안씨가 관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안씨 등은 이에 대해 100억원은 나라종금의 안정을 위해 자사주를매입하는 데 썼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실제 자사주 매입 및 처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김씨로부터 2억원을 받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측근 안희정(安熙正)씨가 ‘생수회사 오아시스워터에 대한 투자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오아시스워터의 전 감사 정모씨를 소환,조사했다.검찰은 오아시스워터에 대한 사실상 운영권을 행사했던 정씨를 상대로 2억원이 실제 회사 운영자금으로 쓰였는지 추궁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3-04-2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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