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오는 16일 한·일축구대표팀간 경기에 대비해 예정에 없던 소집훈련을 실시하자 일부 프로축구팀이 무원칙한 처사라며 선수 차출을 거부,결국 훈련이 무산됐다.움베르투 코엘류 대표팀 감독은 7일 한·일전에 대비해 국내선수 24명을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했지만 정오까지 수원과 LG 소속 8명이 나타나지 않자 소집훈련이 무의미하다며 즉각 해산시켰다.한국축구 사상 대표팀 소집이 무산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소집에 불응한 선수는 수원의 이운재 최성용 조병국 김두현,안양의 최태욱 이상헌 왕정현 김동진 등이다.이에 따라 한·일전에 대비한 대표팀 소집은 프로축구 주말경기가 끝나는 오는 14일에 이뤄져 하루 정도 손발을 맞춘 뒤 경기를 갖는다.코엘류 감독은 “각 구단에 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3일간 소집훈련을 하려고 했는데 매우 아쉽다.”면서 “프로감독들이 나를 적이 아닌 같은 배를 탄 동지로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2003-04-08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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