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1.17명… 세계 최저수준
수정 2003-04-03 00:00
입력 2003-04-03 00:00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일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출산율이 1.17명까지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오는 8월에 통계청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나 확인과정에서 수치가 다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합계출산율은 1.6명 수준이며 2001년을 기준으로 출산율이 가장 낮은 나라는 체코의 1.14명이고 그 다음은 이탈리아로 1.25명이다.합계출산율이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동안 평균 몇명의 자녀를 낳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내 출산율이 지난 2001년 1.30명을 기록,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아짐에 따라 출산장려정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출산장려책이 시기상조라는 주장도 있는 등 전문가들간에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2003-04-03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