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평화방송 대담“파병 결정 북핵해결 위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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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3-29 00:00
입력 2003-03-29 00:00
김수환 추기경은 28일 평화방송과의 대담에서 “우리 정부의 이라크 전쟁 파병결정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열린 세상 오늘’과 대담을 통해 “전쟁에서 한쪽 편을 드는 것은 반가운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정부의 파병 결정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보다 깊은 뜻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북핵 문제와 관련,미국이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평화적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파병 결정은 아마도 이를 위해 우리가 발언권을 더 가지려는 취지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추기경은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에 대해서는 “평화를 위한 전쟁은 모순이며 부시 정권은 세계 여론을 무시한 채 전쟁을 감행해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녹음한 대담은 29일 오전 8시10분 방송된다.

김성호기자 kimus@
2003-03-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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