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영어 듣기 능력 키워야
수정 2003-03-28 00:00
입력 2003-03-28 00:00
내년 고시에서부터 영어가 유일한 어학 과목이 되고 시험도 토플·토익 등의 성적 제출로 대체되면서 고시촌에 영어 바람이 거세졌다고 한다.
최근에도 영어를 잘못 들어 정가에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 둘 있었다.첫째는 노무현 대통령의 취임 전 파견된 대미특사단이 미 고위인사를 만난 자리에서 그 인사가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말을 했다는 사람과 들은 바 없다는 쪽의 말이 달랐던 경우이고,둘째는 현정부의 모 장관이 ‘북한의 영변 핵시설 파괴’운운의 말을 들었다고 한 것이다.
아마 대화 도중에 ‘withdraw(철군)’‘nuclear(핵)’‘Yeongbyean(영변)’‘bomb(폭격)’등 중심단어만 듣고,앞뒤 말을 놓쳐서 생긴 건 아닐까?
듣기는 말하기의 어머니다.영어를 공부하는 이들은 듣기 능력을 더욱 키워야 할 것이다.
황현성
경기도 화성시 태안읍
2003-03-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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