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송금 민족이익 고려를”종교계 지도자 시국 결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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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2-15 00:00
입력 2003-02-15 00:00
강원용 평화포럼 이사장과 송월주 조계종 전 총무원장,최창규 성균관장,백도웅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무,장응철 원불교 교정원장,김철 천도교 교령 등 종교지도자 100명은 14일 시국결의문을 발표해 “대북송금 문제 등 남북교류와 관련된 부분은 민족 전체의 이익을 고려하는 차원에서 해결을 모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북핵 사태와 관련,“미국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인내를 갖고 북한과 대화에 나서야 하며 어떠한 이유에서든 한반도에서 전쟁을 해서는 안된다.”며 “북한도 남북한 비핵화선언의 정신을 존중하고 평화를 위협하는 어떠한 핵개발도 시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고은,황석영,이시영,윤정모씨 등이 소속된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의 자유실천위원회(위원장 김영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우리는 한국정부가 미국의 침략전쟁에 대한 어떠한 지지나 지원 행동에도 가담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세계의 모든 문학인들이 반전평화의 대열에 합류할 것을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밝혔다.

김성호기자 kimus@
2003-02-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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