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운하 백지화/인수위 “경제성 없다” 공사중단 요청
수정 2003-01-25 00:00
입력 2003-01-25 00:00
인수위는 환경부 등 정부 관계부처 및 시민단체 등과의 면담과 자료검토를 거쳐 “경인운하의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짓고,사업중단을 요청할 방침이다.인수위 관계자는 “대규모 국책사업들의 타당성이 문제가 돼도 일단 시작한 사업이라는 점 때문에 사업이 중단되지 못했으나 이번을 계기로 관행이 고쳐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러나 경인운하 사업의 일부인 굴포천 방수로공사는 적정규모에 대한 판단을 거쳐 사업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교통부도 이날 인수위가 경인운하사업 중단을 요청한 것과 관련,“인수위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건교부 관계자는 “그동안 민자사업으로 경인운하 건설을 추진해 왔으나 인수위가 보다 큰 틀에서 세밀히 검토해 판단한 사항으로 받아들인다.”며 “최종 결정과 이에 필요한 후속조치 등을 위해 앞으로 인수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또 “사업타당성 평가나 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관행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사업시행처와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처를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개화동과 인천 서구 경서동에 이르는 18㎞ 구간을 수로로 연결하는 경인운하 사업은 지난 1995년 민간유치 대상사업으로 지정돼 건설계획이 본격화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1-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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