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3인 약세장 대박 비법
수정 2003-01-24 00:00
입력 2003-01-24 00:00
증시가 기력을 잃은 지난 연말부터 23일까지 각 증권사가 주최한 모의투자대회에서 2∼3개월 안에 1000%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올리며 1위로 등극한 3명의 투자자들에게 물어봤다.대우증권 ‘대학생 선물옵션 모의투자대회’의 권현복씨(547.10%),‘동양종합금융증권 제1차 주식실전투자대회’의 조인환씨(1455%),한화증권 ‘제10회 사이버수익률대회’의 서태원씨(1209.4%) 등이다.이들은 과감한 손절매와 분할매수 등 몇가지 공통점을 제시하지만 “남의 투자의견은 참고만 하고 주체적 기법을 개발하라.”고 충고한다.
●가차없이 손절매하라
손해를 보고 주식을 처분하는 손절매를 두려워하면 주식투자를 못한다는 말은 증시의 철칙이다.약세장일수록 손절매를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3명 가운데 유일한 옵션 투자자인 권씨는 “주식시장에 대한 중기적인 방향 예측은 늘 하고 있지만 실제매매에선 이런 것은 무시하고 즉각 반응이 안오면 무조건 던진다.”고 털어놨다.
●잘 아는 종목을 분할매수하라
조씨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IT(정보기술) 전망 등을 토대로 20여개 가량의 관심종목을 집중 연구한 뒤 이 가운데 3∼4개 종목만 골라 배팅한다.”고 말했다.권씨는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절대로 특정 종목에 모두 투자하면 안된다.”면서 “30%정도씩 쪼개 분할매수해야 최소한의 위험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을 모르는 이는 고수가 될수 없다
조씨는 “아무리 좋은 검(劍)도 아이들에게 흉기인 것처럼 남의 책만 읽어서는 절대로 고수가 될 수 없다.”면서 “매수·매도 타이밍과 종목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본인만의 감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정숙기자
2003-01-24 1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