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셔 아마리 한미파슨스 상무“문서따로 공정따로 건설현장 공정관리 CM도입 확대해야”
수정 2003-01-24 00:00
입력 2003-01-24 00:00
화제의 주인공은 국내 최고의 CM전문 기관인 한미파슨스 비셔 아마리(Bisher Amari·사진·49)상무.
비셔 아마리 상무는 한미파슨스 설립부터 미국 파슨스 본사에서 파견돼 7년 동안 국내 까르푸 건설 현장 등을 누빈 CM전문가.그의 업무는 굵직굵직한 60여개 건설현장의 원가절감과 공기단축,품질확보를 책임지는 일이다.
건축주와 시공·설계자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낼 때 이를 조정,공사를 매끄럽게 이끌어가는 일도 한다.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역할을 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셈이다.
비셔 아마리씨의 눈에 비친 국내 건설현장은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 모습이 교차한다.
그는 “한국의 근로자들이 모두 부지런하고 인간미가 있다.체계적인 공정관리 기록이 잘돼 품질 확보에 유리하다.”고 칭찬했다.
반면 “공정과 회의 등이 너무 형식적이고,문서와 실제 공사가 다른 경우가 종종 발견된다.”고 지적했다.“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인 해결책을 내놓기 보다는 이를 숨기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국내 건설현장에 CM을 정착시키기 위한 따끔한 충고도 내놓았다.
비셔 아마리 상무는 “CM은 선진 건설현장에서 이미 효과가 증명된 관리기법 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발주처나 공무원들이 CM을 배타적으로 보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다.오히려 예산을 줄이고,공사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CM을 확대 적용토록 하는 법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학·전문교육기관의 교육을 강화하되,당장 어렵다면 CM을 성공적으로 다룬 현장의 사례 교육 등을 보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2003-01-2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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