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면제 강재섭의원 아들 해군 자원입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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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1-23 00:00
입력 2003-01-23 00:00
병역면제 판정을 받은 한나라당 강재섭(姜在涉) 의원의 외아들 병수(秉秀·26)씨가 최근 재신검 신청서와 해군 자원입대 신청서를 병무청에 냈다.자신의 병역문제가 아버지의 정치적 장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한다.

서울대 체육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의 한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해 온 병수씨는 지난 1997년과 2000년 신검에서 각각 ‘척추분리증’이라는 병명으로 5급 면제판정을 받았다.이 때문에 지난해 병풍비리의혹을 제기한 김대업씨가 “한나라당 의원들도 아들 병역면제 비리가 있다.”고 주장한 뒤로 강 의원이 거명되기도 했다.강 의원 측근은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낙선하자 ‘내 병역문제로 아버지에게 누를 끼칠 수 없다.’며 재검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병수씨는 다음달 다시 신체검사를 받게 된다.



강 의원은 아들의 결심을 대견해하면서도 세간의 이목이 다소 부담스러운 눈치다.재검 결과 어떤 판정이 나오더라도 시비를 낳을 수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정치권 주변에선 그러나 당권 및 5년 뒤대선에 대한 강 의원의 강력한 의지를 말해주는 대목으로 보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2003-01-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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