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사립대 개혁 나섰다/교육정책·운영 평가교수단 본격 활동
수정 2003-01-15 00:00
입력 2003-01-15 00:00
7만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는 14일 사립대 교육정책과 운영을 교수들이 직접 평가하기 위한 전국평가교수단을 창립,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가교수단은 15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미리 배포한 창립 취지문에서 “전국 대학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이 그 동안 재단의 사적 소유물로 전락했고,자금의 변칙적인 운용이나 각종 비리로 얼룩져 왔다.”면서 “파행적으로 치닫고 있는 사립대를 교수들의 손으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31일까지 전국 사립대 교수회와 직원노조,총학생회 등을 대상으로 비민주적인 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기로 했다.
모범적인 학사운영을 보인 총장과 이사장 등을 추천받아 시상할 계획이다.‘비리·비민주적 총장’은 교권탄압,교수재임용 탈락,사유재산 증식 등 7개 항목을,‘훌륭한 총장’은 민주적 의사결정과 행정의 투명성,교권확립 등 4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다.평가교수단 이재윤(李在潤·65) 단장은 “학교뿐만 아니라 교육인적자원부와 국회 교육위원들도 평가대상에 포함,사학비리와 부당행위를 호도하는 졸속 정책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2003-01-15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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