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인사시스템 쇄신/전문성·경영마인드등 평가요소 차등반영
수정 2003-01-11 00:00
입력 2003-01-11 00:00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노 당선자는 청와대 비서관은 물론 정부산하단체 및 공기업의 고위직 인사도 철저히 연고를 배제한 채 다면평가 등 시스템에 의한 검증절차를 거쳐 임명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노 당선자는 지난 9일 문희상 비서실장 내정자와 유 내정자 등 청와대의 이른바 ‘정무라인' 3명과 가진 만찬모임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다.
유 내정자는 그러나 “노 당선자는 산하단체장 및 공기업 고위직에 대해 대대적인 물갈이를 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임채정(林采正) 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단체장 및 공기업 사장과 임원 등의 남은 임기는 보장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3-01-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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