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만기대란 오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3-01-09 00:00
입력 2003-01-09 00:00
올해 만기 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 37조원을 놓고 감독당국이 묘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은행은 만기도래액이 많아 원활한 만기연장 유도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우려한다.반면 금융감독위원회는 만기가 비교적 고르게 분산돼 있어 별도 대책은 필요치 않다고 일축한다.

8일 금감위와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222조 2000억원이다.이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30조 5000억원.이 가운데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주택담보 대출금은 37조원이라고 한은은 밝혔다.

한은측은 “최근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어 현재 추세라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올해 만기도래분이 37조원에 달해 만기연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계신용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실태 점검과 함께 필요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금감위측은 이미 실태 점검을 끝낸 결과 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위 관계자는 “분기별로 9조∼10조원씩 비교적 고르게 만기가분포돼 있어 현재로서는 대응책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2003-01-09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