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합격 수능기준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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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2-11 00:00
입력 2002-12-11 00:00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도 최저학력기준에 못미쳐 탈락한 조건부 합격자들이 속출하자 주요 사립대들이 내년부터 최저학력기준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2004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현행 종합 2등급(누적 11%)에서 3등급(누적 23%)으로 한 단계 낮출 방침이다.

조건부 합격자 461명 중 65.3%인 301명을 떨어뜨린 한국외국어대도 수능 종합 2등급 이상을 요구한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종합 2등급 이상이나 언어·외국어 영역 2등급 이상으로 자격을 완화하기로 했다.한국외대 용인캠퍼스는 종합 3등급 이상에서 수리영역 3등급 이상 또는 종합 3등급 이상으로 낮출계획이다.

서강대는 내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을 ‘수능종합등급 2등급이나 언어·수리·과탐·사탐·외국어 영역 중 계열별로 2개 영역 이상에서2등급 이상’으로 낮추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안을 논의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수시 2학기 모집에서 수능최저등급이 적용되는 전형을 아예 30%에서 15%로 축소하는 대신 학생부성적 중심으로 선발하는 신입생의 수를 10%에서 25%로 확대하기로 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는 최저학력기준을 그대로유지하되 서창캠퍼스 신입생의 경우,현행 4등급인 최저학력기준 제도 자체를 없애고 논술과 면접 위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조지형 이대 입학관리처 부처장은 “전체 수험생이 해마다 감소함에 따라 수능 등급에 해당하는 학생수 역시 줄어드는 반면 대학별 수시모집 인원은 오히려 늘어나다보니 최저학력기준을 낮춰서라도 학생들을 선발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2-12-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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