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여성 취업난 “환경미화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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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2-05 00:00
입력 2002-12-05 00:00
환경미화원을 지망하는 고학력자와 여성이 늘고 있다.수입도 짭짤한 데다 정년이 보장되는 탄탄한 직장이기 때문이다.

종로구가 한경미화원 24명을 모집한 결과 85명이 접수했으며 이 가운데 지방 명문 국립대 출신 등 대졸자와 여성이 각 5명으로 나타났다.

강북구도 94명의 접수자(채용 21명) 가운데 전문대졸 이상이 10%(10명)를넘었고 여성도 5명이나 들어 있어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혀온 한경미화원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이들의 초임은 수당을 포함,월평균 200만원 안팎으로 7급 일반공무원 10∼11호봉에 육박하는 대우다.

구 관계자는 “40세만 넘으면 신분에 불안을 느끼는 다른 직장과 비교해 볼 때 오히려 조건이 좋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2002-12-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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