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對이라크 전쟁 비용 최대 1조6000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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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30 00:00
입력 2002-11-30 00:00
(런던 연합) 이라크전이 시작되면 전쟁비용이 지금까지 나온 최대추산치 1000억∼2000억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1조 6000억달러에 달할 수도 있다고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근호(29일자)가 보도했다.

이 잡지는 수많은 전문가들이 전쟁비용을 추산하고 있지만 실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실권할지,이라크가 대량파괴무기를사용할지 등에 대한 전망은 분명하게 나타나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나온 전망 중 가장 전비가 많이 들 것으로 추산한 것은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로 CSIS는 전쟁이 6개월간 지속되면 1200억달러의 전비가 들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CSIS는 핵무기 사용 같은 최악의 상황은 의도적으로 제외했다.

1991년 걸프전 당시의 전비는 현재 기준으로 800억달러에 달했으나 당시는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우방국들이 전비를 분담했었다.

그러나 이코노미스트는 이제까지 나온 전망들이 내놓은 직접적인 군사적 비용에 대한 추산치들에는 동의하지만 장기적 비용은 과소평가됐다고 지적했다.군사적으로승리가 확정된 후 평화유지,재건,국가건설 등으로 엄청난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후 코소보,동티모르,아이티 등의 경험을 감안할 때 이같은 비군사적 비용은 전후 6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추산했다.
2002-11-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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