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국토안보부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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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27 00:00
입력 2002-11-27 00:00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이 지난해 9·11테러로 드러난 국가안보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해왔던 국토안전보장부 신설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서명으로 25일 확정됐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 법안에 서명한 뒤 초대 국토안보부 장관에 톰 리지 백악관 국토안보국 국장을,부장관에는 고든 잉글랜드 해군장관을 각각 임명한다고 밝혔다.애사 허친슨 마약단속국(DEA) 국장은 국경 및 교통안보 담당 차관에 임명됐다.

국토안보부는 1947년에 국방부가 신설된 이후 55년 만에 신설되는 최대 부처이며 연간 약 400억달러의 예산을 지출하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법안서명식을 가진 뒤 연설에서 국토안보부 신설은 테러리즘과 싸우는 미국정부의 힘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리는 이 나라를 방어하기 위한 노력이 종합적이고 단합된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새 부처는 테러에 대한 미국의 방어를 견고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부처는 현재 재무부 산하 비밀검찰부(Secret Service,대통령 경호 등 담당)를 비롯해 해안경비대,국경수비대,이민귀화국(INS),세관,연방비상관리국(FEMA),교통안전국(TSA)등 22개 연방 기관을 합쳐 17만여명의 직원을두게 된다.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은 이 부처에 포함되지 않는다. 리지 장관은 앞으로 60일 안에 이 부처의 조직계획을 의회에 제출하게 되며 앞으로 90일 후에 이 부처를 출범시킬 계획이다.의회는 이 부처가 22개연방부처 및 기관들을 합치는 데 1년의 시한을 정했다.

mip@
2002-11-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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