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경초월 대테러 선제공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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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1-06 00:00
입력 2002-11-06 00:00
(블라디보스토크 AFP 연합) 러시아 정부는 5일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경을 초월한 선제공격을 취할 권리를 선언하고 이에 협조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서는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국경없는 전투’를 선언하면서 “테러의 종류와 외국 정부의 개입 여부에 따라 테러리스트와 연계된 국가에 대해 무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바노프 장관은 특히 지난달 발생한 체첸 반군들의 모스크바 극장 인질극을 가리켜 “(체첸 반군들이)우리에게 전쟁을 선포했다.”며 “이는 국경도 전선(戰線)도,눈에 보이는 적도 없는 전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2-11-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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