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김주성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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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23 00:00
입력 2002-10-23 00:00
‘슈퍼루키 김주성이 온다.’

오는 26일 개막하는 02∼03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대의 관심거리는 지난 시즌 9위에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원주 TG가 실제로 정상에 오를 것이냐 하는 점이다.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이유는 간단하다.걸출한 신인 김주성(사진·205㎝)이 있기 때문이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TG 유니폼을 입은 김주성은 대학 시절 팀의 농구대잔치 3연패를 이끄는 등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큰 키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스피드를 갖춘 그는 대학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실력이 검증됐다.지난해 동아시아대회와 올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그가 몰고 올 파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김주성은 일단 서장훈(서울 삼성)과 국내 최고의 센터 자리를 놓고 다툴 만한 거물임은 분명하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서장훈에 견줘 노련미와 슛 정확도에서 떨어지고 파워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TG 입단 이후 여름 내내 웨이트 트레이닝으로착실히 몸을 만든 상태다.

프로무대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문제라는 지적도 있지만 팀 플레이를 할 줄 알고 수비 능력도 탁월한 데다 대학시절 국제대회에도 자주 출전해 용병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시즌에는 2쿼터에 용병을 1명밖에 기용할 수 없어 김주성처럼 ‘용병급 토종 센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전창진 감독도 “2쿼터에서 대세를 가르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해 김주성을 축으로 한 플레이에팀의 운명을 걸 것임을 분명히 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2-10-2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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