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이자 연평균 3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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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18 00:00
입력 2002-10-18 00:00
가계부실지수가 2·4분기 이후 또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宋泰政) 책임연구원은 17일 가계 부문의 자산 및 부채규모,이자부담정도,채무상환능력 등을 고려해 가계의 부실 정도를 측정한 결과,지난해 2·4분기 이후 하락하던 가계부실지수가 올 2·4분기부터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을 100으로 했을 때 가계부실지수는 1·4분기 163을 기록한 뒤 상승하기 시작해 3·4분기에는 166으로 올랐다.4·4분기에는 17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가계부실지수는 외환위기 때 역대 최고치인 244를 기록한뒤 빠르게 하락하다가 유가상승 등으로 지난해 1·4분기에 187까지 올랐다.이후 지난 1·4분기에는 163까지 떨어졌다.

가계의 부채상환 능력도 악화됐다.금융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인 자산·부채 비율은 지난해말 220.4%에서 상반기 말 206.3%로 낮아졌고 연말에는 200%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송 연구원은 가계부실지수의 상승 원인에 대해 “가계 부문의 이자 부담이 늘고 부채상환 능력이 저하됐기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가계 부문의 이자지급 비용은 모두 42조 6100억원으로 이를 가구별로 환산하면 한 가구당 이자부담이 300만원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홍환기자
2002-10-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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