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여자오픈 내일 ‘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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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16 00:00
입력 2002-10-16 00:00
스포츠서울투어 제4회 현대증권여자오픈골프대회(총상금 3억원)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타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17일부터 3일동안 남서울CC에서 열린다.

올 스포츠서울투어 여섯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인 샤로타 소렌스탐·소피 구스타프손(이상 스웨덴), 캔디 쿵(타이완)을 비롯해 조앤몰리(영국),진 바솔로뮤·베스 베이더(이상 미국) 등 LPGA 투어 스타 6명이 출전한다.LPGA 투어의 ‘지존’ 애니카 소렌스탐의 동생인 샤로타는 지난해 김미현과 한희원을 3타차로 누르고 우승컵을 차지,2연패를 노리고 있다.골프강국 스웨덴 출신인 구스타프손은 유럽에서 8승을 거둔 뒤 지난 98년 LPGA투어로 옮겨 2승을 거둔 거물.올해 칙필A채리티챔피언십에서 샤로타의 언니애니카와 연장 접전 끝에 져 아쉽게 우승컵을 안지 못했지만,올해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들에 맞설 국내파의 면면도 만만치 않다.선두주자는 내년 LPGA 투어 풀시드를 따낸 김영(신세계) 강수연(아스트라) 김수영 등으로 미국 진출에 앞서 실력을 겨룰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상금랭킹 1위인 ‘슈퍼루키’ 이미나(이동수패션), 한국여자골프의 간판 정일미(한솔포렘), 무서운 10대 듀오 배경은 이선화(이상 CJ) 등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2-10-1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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