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병 안한다”김정태 국민은행장 인터뷰
수정 2002-10-15 00:00
입력 2002-10-15 00:00
◆전산통합 마무리로 추가 합병설이 다시 나도는데.
추가합병은 안한다.합병을 하려면 주주들을 설득해야 하는데 명분이 없다.점포(1100개)가 부족하길 하나,자산(198조원)이 적길 하나,다른 은행을 또 합칠 이유가 없다.다만 다른 은행의 지분을 사들일 용의는 있다.
◆합병은 하지 않되,다른 은행을 자회사로 인수하겠다는 얘기인가.
그렇다.은행법이 개정돼 은행도 은행을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됐다.금융당국의 승인만 받으면 은행 지분을 10% 이상 살 수 있다.
◆지분매입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는.
예컨대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PB(프라이빗뱅킹)사업을 하려 해도 국민은행은소매금융 이미지가 너무 강해 힘들다.다른 은행을 사들여 특화사업을 할 수도 있고,단순히 주가 상승 등 투자이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현재 진행중인 협상이 있나.
그렇지는 않다.
◆증권사 인수설도 계속 나돈다.결국 지주회사 형태로 재편하게 되나.
지주회사 방식이 나을 지,지금처럼 강력한 모회사(국민은행) 밑에 자회사를 두는 게 나을 지는 좀 더 검토해봐야 한다.증권사 인수는 결정된 바 없다.
◆정부 지분(9.64%)을 일괄적으로 팔면 되지 않나.
그것도 한 방법이다.다만 정부는 국민은행 지분매각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있어 ING가 좀 기다려야 한다.우리로서는 급할 게 없다.어찌됐든 정부와 ING가 알아서 할 일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2-10-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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