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태 前경남종건회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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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14 00:00
입력 2002-10-14 00:00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13일 미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전경남종건 회장 김인태(金仁泰·55)씨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와 여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김씨는 지난 97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에서 50만달러를 빌려 도박을 하는 등 95년부터 3차례에 걸쳐 80만달러를 해외원정도박에 쓰고 97년 11월 재발급 신청한 조카의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여 여권을 위조한뒤 같은 해 12월 미국으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김씨는 자신이 여권 위조에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는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김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김씨가 미국으로 도주하기 전인 96∼97년 마산 성안백화점의 운영자금 685억원을 이사회 결의도 없이 경남종건에 불법적으로 지원한 뒤 이 가운데 257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와 97년 5월 무면허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2002-10-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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