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 ‘컴퓨터 왕’ 가린다
수정 2002-10-12 00:00
입력 2002-10-12 00:00
노인들은 이날 구 전산관리팀에서 출제한 컴퓨터 기본상식 및 인터넷 검색에 대한 문제를 50분에 걸쳐 풀었다.이들은 오는 16일 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제5회 송파노인문화제 행사 때 성적에 따라 상을 받게 된다.
석촌동의 오경홍(69) 할아버지는 “컴퓨터 때문에 자손들과의 벽이 허물어졌다.”면서 “요즘 매일 2시간 정도는 친구나 가족들과 이메일을 교환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하는 등 컴퓨터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방이1동의 황복연(71) 할머니는 “인터넷을 알고나니 날마다 젊어지는 기분”이라면서 “예전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누구에게 물어야 했으나 이제는 인터넷으로 궁금증을 바로 풀 수 있다.”며 밝게 웃었다.
송파구는 현재 노인회지회,노인종합복지관,구청 시민인터넷 교실 등 3곳의 정보화 교육시설에서 210여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을 시행중이다.지난해부터 지난달 말까지 교육을 받은 노인만도 9500여명에 이를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앞서 구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경로당 컴퓨터 보내드리기운동’을 펼쳐 관내 경로당 90곳에 컴퓨터를 1대씩 설치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2-10-1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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