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차 일시귀국 박찬호선수 “슬럼프 아니다… 내년시즌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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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10-11 00:00
입력 2002-10-11 00:00
“내년 시즌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10일 휴식을 위해 일시 귀국한 메이저리거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는 올 시즌 저조한 성적을 의식해서인지 다소 굳은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박찬호는 “슬럼프는 아니다.”며 “앞으로가 중요하고 이제까지 배운 대로 꾸준하게 노력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호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여장을 푼 뒤 고향인 공주로 내려가 휴식을 취하는 등 가급적 외부행사 없이 지내다 이달 말 텍사스로 떠날 예정이다.

◆올 시즌을 평가하면.

할 말이 없다.시즌이 끝난 뒤부터는 내년 시즌 하나만을 생각하고 있다.5연승할 때는 좋았지만 개막전에서 부상했을 때 마음이 아팠다.앞으로가 중요하다.

◆슬럼프 장기화 우려도 있는데.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올 시즌에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꾸준한 마음으로 훈련하고 배운 대로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텍사스 분위기는.

LA와는 많이 다르다.LA에는 처음이었지만 오래 있었고 한국 사람도 많았다.텍사스에는 한국 사람도 거의 없고 LA와 다른 점이 많지만 나름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팀 동료들과 구단도 마음에 든다.

◆선을 봤다는 얘기가 있는데 결혼 계획은.

아직 없다.인연이 오면 결혼도 하겠지만 중요한 것은 내년 시즌이다.선봤다는 것은,얘기한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봐라.나는 모르는 일이다.

◆국내 일정은.

체류 기간이 짧아서 특별한 일정은 없고 가벼운 체력 훈련을 할 계획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2-10-1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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