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억弗지원설 공방/한광옥 전 비서실장 문답 “말도 안되는 소리… 법적대응”
수정 2002-10-05 00:00
입력 2002-10-05 00:00
◆엄 전 총재가 한 실장의 개입설을 거론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미친 X이지.왜 내 이름을 거론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왜 한 전 대표의 실명을 거론하는 것 같은가.
전혀 감이 안 잡힌다.난 내용 자체를 모른다.엄씨가 두 번씩이나 내 이름을 거명했다는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해 강력 대응할 것이다.아울러 현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을 음해하기 위해 사실을 조작하고 엄 전 총재의 허위증언을 유도하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에 대해서도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모든 민·형사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임을 밝혀둔다.
◆비서실장 재직시 대북사업과 관련해 산은 총재와 통화한 적이 없나.
대북사업과 관련해 산은을 비롯한 어느 은행에도 전화를 하거나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
◆산은이 현대상선에 4900억원을 대출한 사실은 알고 있나.
대출한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4000억원의 4자도 들어본 적이 없다.화가 나서 더 이상 얘기 하기가 어렵다.진상이 하루빨리 정부당국에 의해 밝혀지기를 바란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이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4000억원 대북 지원설을 처음 제기했을 때에도 대출압력을 행사한 당사자로 실명이 거론된 바 있다.한 전 대표는 이 때도 이를 전면 부인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2-10-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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