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의 미학 ‘사인실험전’ 10월1일 개막 8일까지 공평아트센터
수정 2002-10-01 00:00
입력 2002-10-01 00:00
전시를 주관한 간판 제조업체 ‘좋은인상’의 이명희 아트디렉터는 “현재간판은 도시 미관을 혼란스럽게 할 뿐 아니라 대형화하면서 보행자의 불편까지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간판을 공공미술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면서,소비자들과 교감하는 조형시설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고 말한다.당연히 이 전시가 겨냥하는 관람객층은 광고주·사인디자이너·교육계·간판제작 종사자·관할 관청 등이다.
이번 전시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간판 디자인에 대한 이해를 우선적으로 요구한다.이를테면 서울 강남은 고소득층의 세련된 취향을 반영해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이미지의 간판을 제작해 부착해 놓고 있다.또 인사동이나 경주같은 전통거리와 지역의 경우 전통문화가 숨쉬는 거리에 어울리도록 나무나 옷감 등 자연소재를 이용해 거리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시에는 3가지 주제로 60여점을 소개한다.첫째 부분은 다양한 소재의 활용과 사인 이미지 향상을 위한 할로겐 조명,섬유 원단 등을 이용한 조형사인전.둘째는 ‘자연으로의 회귀’를 주제로 흙 잔디 등 가공하지 않은 자연 소재를 이용한 간판전이다.셋째는 소재와 형태에 관한 신개념을 도입하는 것으로 광섬유 에어튜브,물 등 새로운 소재로 개발된 작품들의 기획 사인전이다.(031)768-0600.
문소영기자
2002-10-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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