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동시분양아파트 ‘분양가 거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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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26 00:00
입력 2002-09-26 00:00
이달에 동시분양하는 서울시내 아파트의 상당수가 주변 아파트보다 가격이 높게 책정됐으며 분양가 부풀리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재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9차 동시분양된 17개 업체,19개 아파트 분양가격에 대한 평가 결과 6곳이 인근 아파트 가격보다 분양가격이 지나치게 높았다.”고 밝혔다.

시민의 모임에 따르면 B건설의 경우 강서구의 42평형 분양가가 3억 700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의 같은 평형 매매가인 2억 6800여만원보다 1억 높게 책정됐다.도봉구 J주택과 노원구 W건설도 32평형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를 각각 3000여만원씩 웃돌았다.

건축비와 대지비가 원가계산 기준에 따른 가격에 비해 높은 업체도 5∼8차분양에 비해 늘었다.

건축비의 경우 2곳을 제외하고는 17개 아파트가 모두 100∼316%로 높게 나타났고 대지비도 원가기준 대비 100∼247%나 높았다.또 전용면적률이 60% 이하인 아파트도 9개나 됐다.



이에 따라 시민의 모임은 이들 17개 업체,19개 아파트 전체에 대해 가격인하를 구청에 통보하고 불응할 경우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청하도록 서울시에 요구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2002-09-2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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