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 추출물 당뇨병 특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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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9-24 00:00
입력 2002-09-24 00:00
백내장,망막증,신경증,족부증 등 당뇨 합병증에 걸린 환자가 메밀을 식이요법으로 이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히 메밀추출물이 기존의 당뇨 합병증 치료제인 아미노구아니딘 보다 훨씬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식품가공연구본부 김윤숙(金允淑·선임연구원) 박사는 23일 “메밀추출물을 실험한 결과 이 물질이 당뇨 합병증,비만,고혈압 등의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메밀추출물은 구충제,혈압강하제,다이어트 식품 등을 만드는데 많이 쓰인다.김 박사팀은 85종의 농산물,생약재,향신료에서 추출물을 제조한 후 이들 추출물과 메밀추출물의 효능을 각각 비교했다.실험 결과 메밀에서 얻은 추출물이 당뇨병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생체내 반응(단백질 당화)을 억제하는 데 기존의 합성 치료제인 아미노구아니딘 보다 더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육철수기자 ycs@
2002-09-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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