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재계인사 연쇄접촉 눈길
수정 2002-09-12 00:00
입력 2002-09-12 00:00
정 의원은 11일 “내가 대선에 출마하고 또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재계가 부담을 느낀다면 모두 내 책임”이라며 “앞으로 재계 인사들을 개별적으로 많이 만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아셈빌딩에서 구평회(具平會) 전 월드컵유치추진위원장을,오후에는 무교동 코오롱빌딩에서 이동찬(李東燦) 전 월드컵조직위원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구 전 위원장은 “월드컵 4강,경제 8강,정치 16강을 이루자.”며 정의원의 대선출마를 염두에 둔 듯 “젊은 사람이 열심히 해보라.”고 덕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10일 구본무(具本茂) LG회장,지난달 28일에는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을 만났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회견에서 “대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내달 중순께 신당을 창당할 생각”이라며 신당 창당을 통한 대선 출마의지를 거듭 피력했다.특히 그는 신당 운영방식과 관련,“중앙당을 사실상 폐지하고 원내정당 중심으로 운영,당권이라는 개념을 없애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국고보조금을 의원들에게 직접 나눠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당에 동참하겠다고 이야기하는 의원들도 있지만 그 시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자민련 의원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고 말해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세규합을 추진중임을 시사했다.
박정경기자 olive@
2002-09-1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