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부회장 새달2일 금호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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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8-22 00:00
입력 2002-08-22 00:00
박삼구(朴三求·사진·57)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는 9월2일 금호그룹 회장에 취임한다.

금호그룹은 21일 “고 박정구(朴定求) 회장의 49재인 8월31일 직후에 새 회장의 취임식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9월1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요일이어서 하루 뒤인 2일 오전 행사를 열기로 했다.박부회장은 고 박인천(朴仁天) 금호그룹 창업주의 3남으로 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삼양타이어 상무와 금호실업 전무,금호 사장,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현재 그룹의 명예회장은 장남인 박성용(朴晟容)씨가 맡고 있다.고 박정구 회장은 창업주의 2남이다.

관계자는 “박부회장이 그동안 고 박정구 회장을 대신해 사실상 그룹을 총괄해 왔다.”면서 “새 회장 취임 뒤에도 그룹의 경영구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2-08-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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