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밴드들 ‘헌정앨범’…대표곡 리메이크, ‘송골매’를 배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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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2-07-31 00:00
입력 2002-07-31 00:00
복고 열풍이 잔잔히 일고있다.

1980년대를 주름잡은 록그룹 송골매의 업적을 기리는 헌정음반이 최근 발매됐다.시베리안허스키·그랜드슬램·아프리카등 신인 밴드들이 송골매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트리뷰트 투 송골매 위드 오리지널스’가 그 것.특정 가수나 그룹을 기리고자 그들의 노래를 신세대 가수들이 새롭게 부르는 헌정음반은 신·구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지난 2000년 조규찬 등이고 김현식,김광석,들국화의 헌정음반을 내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송골매는 78년 배철수가 리드 보컬로 있던 항공대 재학생 그룹 활주로(10기)를 모태로 12년간 활동했다.이번 음반에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탈춤’‘어쩌다 마주친 그대’‘모두 다 사랑하리’등 총 10장의 앨범에서 나온히트곡 16곡을 담았다.송골매가 부른 원곡도 다른 CD에 함께 담겨 있어 비교해 들을 수 있다.콘서트는 새달 2일 대학로 SH클럽에서 열린다.문의(02)3272-3968.

한편 리메이크 열풍도 잔잔히 일고 있다.최근 힙합 가수 MC스나이퍼는 안치환의 ‘솔아,푸르른 솔아’를 랩으로 불러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태극기를 배경으로 애국심에 가득 찬 표정으로 부르는 모습이 담긴 뮤직비디오도 화제다.힙합그룹 거북이도 85년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히트곡 ‘사계’를 리메이크해 인기몰이 중이다.

주현진기자
2002-07-3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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